이번 들살이는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와 겹쳤지요. 고민 끝에 범국민대회 참여 팀은 대회참여후 들살이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20여일, 서울시청앞 광장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국민들은 아직도 잊지 않고 있네요. 정부와 국회가 빨리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주기 바랍니다.



단식 33일째인 유민 아빠가 무대에 올라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에 제정될 때까지 광화문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단식을 이어가신다고 합니다.

다른 것 다 떠나 여기 자식의 죽음을 슬퍼하며, 진상을 규명을 원하며 죽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외면하는 정부와 정치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속히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바랍니다.


참여한 꿈틀가족들은 더 많은데 워낙 사람이 많아 만날 수가 없었네요.

나중에 행진을 시작할 때 다 모일 수 있었습니다.


행진이 시작됩니다.


들살이를 위해 먼저 대열에서 나와 시원한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들살이 장소로 출발합니다.


들살이 장소인 광덕그린농원. 저녁식사를 끝내고 자유롭게 모여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네요.








이곳이 메인 공간. 재미난 이야기가 밤 깊도록 이어집니다. 신입 가정들의 연애사가 무척 재밌었습니다.

매년 들살이 때마다 신입가정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만, 어느 가정이나 재미난 사연들이 많아요. 드라마 만들어도 될 정도로요.










떡볶이의 멋진 수염. 휴가기간 특별히 기르고 계시다는데 정말 잘 어울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르시기를...


뜬금없는 애정 컨셉 사진.


밤이 깊어 다들 잠자리에 든 시간. 들살이에서 게임이 빠지면 안된다는 나름 확고한 철학으로 중등아이들과 게임을 시작합니다.

새벽까지 재미난 게임을 실컷했어요. 시끄러워 잠을 설친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음날 아침. 은결이 서우 선생님의 지도로 팔찌 만들기를 합니다. 수고해주신 선생님들 고마웠어요.










빼꼼과 아이들이 잡아온 물고기로 어죽라면을 끓이고 있습니다. 맛보진 않았지만 맛이 기가막혀 수십개의 라면을 계속 끓였다는...



실내에서는 공기놀이팀도 열심히. 















정체모를 곤충에 손가락을 쏘이는 부상을 당한 깡통. 욕하는 거 아닙니다. 원래 욕할 줄 모르는 분이세요.^^








풍선과 서영이의 다정한 모습^^


떠나는 시간까지 물놀이중인 아이들.

























이번 들살이도 역시 무척 재미났습니다. 역시나 모이면 재밌어지는 꿈틀가족들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준비팀으로 고생해주신 분들, 음식 준비하고 청소하고 정리하느라 수고해주신 모든 가족들, 참여하고 즐겨주신 모든 꿈틀가족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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