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숲 공동체 상영(4/12) 후기
4월 꿈틀사랑방은 '춤추는 숲'이라는 다큐영화를 함께 보는 것으로 하였어요.
이왕 보는 것 의정부내 여러 단체들과 함께 보자 해서 전교조, 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학부모회, 생협, 한살림, 꿈틀꿈틀어린이집까지 여러단체에서 함께 준비하는 상영회로 만들었습니다.
'춤추는 숲'은 성미산 마을 주민들이 개발되는 성미산을 지키려는 노력을 담은 다큐영화예요.
감독님이 성미산에서 아이를 키워 공동육아, 대안학교를 보내면서 마을의 모습을 담고자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춤추는 숲은 1부가 되고 2,3부가 또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부는 성미산 마을에서 자란 아이들의 이야기라니 더욱 관심이 가네요.
이분은 이 영화의 배급을 맡고 있는 '느림보'의 고영재 대표님입니다.
우리학교, 워낭소리, 똥파리 등의 영화를 제작하신 분이고, 우리 이웃인 삼각산 재미난 마을의 이사장이기도 합니다.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계세요. 영화는 5/23 극장개봉을 하게 됩니다.
이 분은 영화를 만드신 강석필 감독님. 성미산 마을 주민입니다.
영화를 본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갖었습니다.
성미산 마을에 관한 여러가지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뒷풀이에서 더욱 심도 깊은 대화가 오고갔지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총 60여명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가온이도 용감하게 감독님에게 질문을 했어요.
'성미산은 지켜냈나요?' 어떻게 답할까 난감해하시는 감독님. '조금은 못 지켰지만 성미산 대부분은 지켜냈어'
즉석에서 '춤추는 숲' 홍보대사 신청을 받는 중.
이어지는 뒷풀이 시간.
감독님이 다음날 아침까지 익산에 가셔야 해서 금방 일어나실 듯 하였으나, 결국 끝까지 함께 하셨어요.^^
우리학교 식구들 뿐 아니라 의정부의 이웃들이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마을만들기 준비를 하는 모임, 교육희망네트워크, 동화읽기 모임 등에서 함께 하셨어요.
우리학교 만의 행사가 아니라 의정부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 더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초 대보름 행사가 인상적이였나 봅니다. 그때 우리학교에 대해 알게되었다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이렇게 의정부 이웃들에게 우리학교를 알리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